리사
아~ 힘들어~
린코
계속…… 연습이었으니까요……
아코
그러니까 가끔은 연습 말고 다른 것도 하고 싶어지지 않아?
예를 들면…… 칠흑의…… 그러니까, 듀얼이라든가?
리사
아하하! 아코는 여전하네~
그보다 듀얼이라니, 뭘 할 건데?
아코
음~ 트럼프라든가?
아! 게임도 괜찮을지도!
아코가 마법사고, 린린은 뭐든 할 수 있어!
리사
나는 게임은 잘 모르니까, 트럼프가 좋으려나~
……응? 저건……
아코
뭐 뭐? 리사언니, 어떤 거?
아! 쇼핑몰 간판!
사요
고양이 페스티벌…… 개최 중?
유키나
고양이…… 페스티벌……?
리사
이벤트 하나 보네!
저기, 좋은 기회니까 다 같이 들렀다 가지 않을래?
아코
찬성! 아코도 가고 싶어!
린코
사람이 많은 건……무리…… 지만,
잠깐 보는 정도면, 저도……
사요
그런 곳에 들를 시간은 없어.
리사
그래도~ 요즘 연습 많았는데 열심히 했잖아?
그러니까, 상 주는 셈 치고!
그리고, 가끔은 평소랑 다르게, 이런 여고생같은 것도 하고 싶잖아?
저기 유키나! 이벤트도 하는 것 같은데, 어때?
유키나
그렇네…… 신곡 이미지도 생각해야 하니까
리사 말대로, 가끔은 평소와 다른 것을 하는 것도 좋을지도 몰라
사요
미나토씨가 그렇게 말한다면……
아코
신난다! 그럼 쇼핑몰로 렛츠 고!
사요
생각보다 사람이 많네요
유키나
멀리서 보고 있어봤자 소용없으니, 빨리 가도록 하자
아코
유키나씨, 엄청 의욕 넘쳐! 좋아! 아코도!
린코
사람…… 많아…… 역시 무리……
돌아갈래……
리사
잠깐, 린코!?
린코
도, 돌아갈래……
리사
벌써부터 나가려고 하면 어떡해!
린코
죄, 죄송합니다……
리사
되도록 사람이 없는 데로 갈 테니까, 응?
자, 사요도 같이 가자!
사요
좋아요.
린코
으으으……
아코
린린, 이거 봐!
린코
아코쨩, 이건…… 고양이 얼굴 스트랩?
귀엽네……!
아코
그치 그치? 같이 사자! 아코가 검은색이고, 린린은 하얀색!
린코
응, 좋아…… 커플 아이템이네……
아코
에헤헤-
유키나
……
리사
같이 놀고 싶으면 그렇게 말하면 되는데~
유키나
딱히 그런 생각, 한 적 없어
리사
정말이려나~?
아코
리사언니 리사언니! 큰일이야 큰일!
저기 진짜 고양이가 있었어! 같이 가자!
리사
저기라니, 동물과 함께 놀기 코너?
아, 잠깐, 아코! 잡아당기지 않아도 갈 테니까~
유키나! 먼저 함께 놀기 코너에 가 있을게~
아, 그리고 사요도 아직 이 쪽에 있을 테니까
올 때는 같이 데려와!
유키나
그래, 알겠어
…… 둘 다 갔네.
앗, 이거…… 발바닥 부분이 엄청 리얼해.
진짜 같아…… 말랑말랑…… 후훗.
사요
미나토씨, 뭘 보고 계시는 건가요?
유키나
……사요! 이건, 고양이 굿즈야.
이런 것도, 가사 힌트가 될 때가 있어.
사요
그렇군요, 역시 미나토씨네요.
저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유키나
그렇게 칭찬받을 만한 일은 아니야.
사요
언제나 음악에 대한 생각을 하는 그 자세, 배우고 싶어요
유키나
그렇게 대단한 일은……
그렇지! 리사랑 다른 애들은 먼저 함께 놀기 코너에 갔어.
우리도 가도록 하자.
사요
함께 놀기 코너? ……알겠습니다, 가죠
아코
아, 유키나씨랑 사요씨! 늦어요!
그것보다 얘 좀 봐 주세요!
강아지
멍멍 'ω'
사요
검은 시바견…… 인가? 영리하게 생겼네
아코
사요씨는 고양이보단 개를 좋아하세요?
사요
그렇네. 둘 중에서 고르라고 한다면 개가 좋으려나.
아코
아코도! 개가 멋져서 좋아해요!
사요
멋지다라……
아코
그렇지! 사요씨, 이 기회에 같이 안아봐요!
사요
아니, 나는 딱히 안아보고 싶은 마음은……
아코
여기요~!
사요
우다가와씨, 내 말을 듣고……!
리사
아하하, 아코는 정말 제멋대로네.
린코
그렇네요…… 그런 부분이…… 장점일 때도…… 있어요……
리사
그렇네~
응? 유키나?
유키나
귀…… 귀여워……
리사
뭐야 뭐야? 계속 똑같은 고양이 보고 있어?
유키나
아니, 나는……
그냥, 이 고양이가 조금 신경쓰였을 뿐이야
리사
그 고양이, 요즘 엄청 인기 많지!
귀가 납작한 애! 귀여워~
린코
스코티쉬…… 폴드…… 인가요……
리사
맞아 맞아! 유키나, 만지게 해 달라고 하지 그래?
유키나
보는 것만으로 충분해
리사
흐응~ 그럼 내가 만져야지!
여기요~ 이 고양이 안아볼 수 있나요?
정말요? 감사합니다~
영차!
엄청 부드러워~ 아~ 귀여워~
게다가 하나도 싫어하지 않고! 어른스러운 성격인가?
린코도 만져볼래?
린코
아, 네……
굉장해…… 부드럽네요……
리사
그치~? 자, 유키나도!
유키나
아니, 나는……
리사
자 자, 이렇게 귀여운데 쓰다듬어보지 않는 건 아깝잖아~
유키나
어, 어쩔 수 없네……
털이 부드러워…… 착하다, 착하다……
발바닥도 예쁘게 생겼고, 말랑말랑해……
계속 만지고 싶어……♡
리사
어~이, 유키나?
린코
유키나……씨?
유키나
……!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신경쓰지 마, 린코.
린코
아, 네……
리사
아하하, 있지 유키나.
가끔씩은 이런 데 오는 것도 좋지?
유키나
가끔씩이라면…… 하지만, 내일부턴 다시 연습할 거야.
리사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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